본문 바로가기

참살이

전라북도 오미자특화사업단‥고품질 오미자 명품브랜드로 육성

전라북도 오미자특화사업단‥고품질 오미자 명품브랜드로 육성




전라북도 오미자특화사업단(단장 이강수·전북대 교수)은 2004년 농촌진흥청이 전북대를 약초특화사업 수행자로 선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간 심혈관 폐기능 개선은 물론 피로회복 천식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이 지역 특산물 오미자가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 전국적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특 히 전북 장수군은 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맛과 향이 탁월한 오미자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곳. 사업단은 이에 착안해 오미자를 지역 브랜드와 연계해 '장수 오미자'란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지난해 농진청으로부터 최우수 특화사업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우수 특화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은 무엇보다 고품질 오미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초 토대 만들기에 힘써 왔다.

아치형으로 재배 방식을 바꾸는 한편 토양 검정을 통한 맞춤비료 제공으로 생산량을 늘렸으며 품종 고급화를 위해 진안약초시험장과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또 선별 시스템의 기계화와 저장성 증대, 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지역대학 산·학협력단을 구성하고 농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인증센터 등을 아우르는 '오미자 가공식품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오미자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음료, 차, 주스 및 엑기스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속속 개발했다.

특히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오미자 고추장 및 오미자 소스 등 독특한 가공 제품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미자의 효능을 이용한 다양한 한방기능성 소재를 개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토피 화장품, 당뇨병 치료용 조성물, 기침약,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 치료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성과물들이다.

사업단은 향후 장수군을 오미자 지역마케팅 거점으로 육성하고 창조적인 제품디자인 발굴,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는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오미자 제품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