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 재무구조 개선..부채비율 140%대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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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07.04.19 11:53 | ||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자산주로 평가받고 있는 이건산업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8일 이건산업에 따르면 솔로몬 군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 확보하고 있는 해외 조림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판교 등 신규 주택공사 물량 증가로 목재·합판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영업흑자 전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건산업은 현재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 8000만평의 땅을 80년 임대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인도네시아에도 조림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건산업은 토지 및 투자유가증권 등 1000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토지의 경우 송도부지가 2만평, 공장 부지 1만1000평이고, 칠레법인의 경우 현재가치가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건산업측은 올해 2만평 규모의 송도부지를 500억원 정도에 매각한다는 계획이지만 땅값이 상승 추세에 있어 추가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건산업측은 송도부지 매각작업이 원할히 이뤄질 경우 부채비율이 당초 올해 목표인 238%에서 140%대까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및 대여금 회수 등을 통해 4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1/4분기가 원래 비수기라는 점에서 올들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실적으로 보이고 있고 건설경기 위축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가 공개를 앞두고 건설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건자재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난해 170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200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건산업은 이같은 영업 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영업이익률 5%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산업측은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19.9%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건산업은 셰계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에 따라 △원가 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지속적인 신사업 진출 △해외 시장 진출 및 해외 네트워크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칠레 솔로몬 생산기지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 솔로몬 조림지역내에 별도의 생산기지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육종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조림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우선 솔로몬군도 조림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등 조림사업 유망지역에 대한 조림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30만ha 규모의 조림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조림 사업이 본궤도 오를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건산업은 자원 재활용 및 기술 선진화를 통한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해외 연수 등을 통한 우수 기술 인력 발굴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오는 6월말 국내 최대 규모(1만5000평)의 물류센터 완공을 계기로 종합 건축 자재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해외 조림사업 부문 매출도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범국가적인 지원 속에 목재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원목 가격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수 품종 개발 기술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복제 기술 상용화를 통해 경쟁력을 배가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원목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의 지속적인 경제개발과 열대림의 고갈로 조림목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재 소비량의 증가와 수급불균형 등으로 인해 원목가격의 상승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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