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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_경제

인간에 대한 치명적인 저주, 습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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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습관화란 흥미로운 심리적인 현상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제 책장에 있는 책들에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나름 탐구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치명적인 저주, 습관화에 대해....  

 

습관화 :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진실 중 하나는 정말로 멋진 일도 처음일어났을 때는 감격스럽지만, 그것이 반복될수록 그 놀라움이 시들해 진다. 이를 심리학자는 습관화라고 부르고,

경제학자는 한계효용체감이라고 부른다.

 

 

<돈에 대해서>

아무리 많은 돈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 원인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상당히 독특한 능력과 관련이 있다.

과학자들은 그 능력을 적응력이라고 한다.

적응력의 덕택으로 우리는 높은 온도나 낮은 온도에 익숙해 지고 새로운 주거 환경에 맞추어 가고,

심지어 사무실 옆자리 짜증나는 동료가 편안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더 많은 돈에도 쉽게 적응하고 만다.

 

새로 도달한 생활수준 전체가 마치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 순식간에 표준이라는 이름을 갖게된다.

 

우리는 더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정작 그 만큼의 부를 소유하는 순간 더 이상 그것을 부유함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경제학 중에서.


실제로 많은 요소들이 돈벼락의 효과가 상당히 빠르게 사라져 버리는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사례에 의하면, 높아진 소득은 오로지 첫해에만 현저하게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2~3
년이 지나면 높아진 소득의 대한 만족은 더 이상 흔적조차 없어진다고 한다.

 

돈은 에스프레소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의 한방울, 한 방울은 혀끝에 닿는 순간 즉시 사람을 매혹시켜 버리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맛도 밋밋하고 지루하게 변하고 만다. 새로운 자극을 맛보기 위해서는 우리는 매번 더 많은 양을 원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하려고 벌떡 일어나는 이유가 아닐까?

 

<여행에 대해서>

20년 동안 여행을 다니고 있는 이지상씨는 이렇게 말한다.

여행도 자주가다보면, 여행도 단지 일상이 될뿐이라고….

박물관 피로증이란게 있다. 계속 똑 같은 눈높이로 비슷한 조명, 비슷한 거리에서 관람하다 보면 피로가 쉽게 온다. 여행도 그렇다. 너무 오래, 너무 자주 해서 익숙해지다보면 지겨울때가 있다.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똑 같은 일상을 지루해 하듯이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이지상

 

얼마전 방콕을 갔었는데,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의 낯선느낌도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내가 마치 태국인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떠날 때 쯤은 내가 그토록 신기하게 보았던 많은 풍경들이 이미 낯익은 것이 되어버렸다.

 

<나이 먹음에 대해서>

사람의 경우에도 해가 갈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 흘러서, 마침내 모래시계 아래쪽이 가득차는 날이 온다.

어떤 시기를 회고하면서 많은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다면 기억을 별로 떠올릴 수 없는 시기보다 그 시기가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중년 이후에는 시간이 표식을 줄어들기 때문에 기억속에 빈틈이 생기면서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젊은 시절의 기억이 생생한 반면 나이를 먹은 후에는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는 단조로운 기억밖에 없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삶의 다채로움이 사라지면 시간표식들의 네트워크가 사라지고 그 시기의 기억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다우베 드라이스마

 

본인의 경우를 회상해 보아도. 20~22살까지(군입대전까지, 지금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의 기억은 매우 다채롭다.

어릴적 했던 소개팅, MT, 젊음에 대한 기억들- 그 기억들로 매해를 가르곤 했다.

아마 그 시절의 기억들은 너무 신선했고,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군 제대후, 이루어졌던 기억들…. 특히 회사에 입사한 후 생성되었던 많은 기억들은 별반 남아있지 않다.

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엑셀파일들..여기에 얼마나 많은 정열을 쏟아 부었던가,

하지만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빈곤한 기억뿐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할일은 많지만, 그또한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매우 단조로운 일이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한 듯하여도 특별히 남는 기억은 없는 듯하다.

 

 

/습관화를 탈피하는 방법/

1. 새로운 삶.

노년은 고전적인 연극에서 전혀 변하지 않는 배경과 같다. 이번 주도 다음 주도 이번달도 다음달도 모두 비슷해 보인다. 단조로운 삶이 이어진다. 이 모든 이미지들이 하나로 융합된다. 상상속에서 시간은 축약된다.

시간을 길게늘이고 싶다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새로운 것들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 새로운 삶을 받아들여 한층 젊어져야 한다.

-장마르귀요

 

2.다양성과 시간.

습관화를 이기는 방법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반복되는 경험 사이사이의 시간 간격을 늘리는 것이다.

만일 매일 밤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연인과 키스를 나눈다면 이는 금세 지루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새해 첫날밤에 이런 시간을 보내고 다시 1년 후에 그런 시간을 보낸 다면 이 경험은 끊임없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1년 이라는 시간간격은 습관화를 막을 수 있는 충분히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 같은 사건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되면, 다양성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3. 본질적인 재화에 대한 투자

행복경제학의 선구자인 리처드 이스털린은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만족과 행복을 아주 간단하게 증진시킬 수 있다.

 돈을 버느라 쓰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이나 건강 등의 본질적인 재화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습관화란 개념자체가 익숙한 것, 한계효용이 체감되는 재화에 투자되기 때문인 것 같다.

본질적인 재화(가족, 친구, 건강)등에 투자하면 할수록 습관화란 개념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듯하다.

 

이제 2007년이 저물어 가는 것같다.

본인의 2007년 목표는 여행, 투자, 역사 3가지 개념이었다.

 

올해에 한가지 실험적인 목표를 감행했다. ‘행복 일기를 쓰는 것인데….

매일매일 행복한 것을 적고, 매달 행복한 내용, 신선한 내용을 적어가는 것이다.

프랭클린 플래너에 매달 중요내용에 적어갔다.

 

오늘 플래너를 훑어 보면서….2007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시장대비 꽤 좋은 수익이 났음에도(자산증식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의 표식이 가리키는 것은….여행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 친구들 과의 만남, 가족과 함께 했던 순간들 이다.

 

 

죽음을 그토록 어렵게 만드는 것, 그것은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이다.

- 베릴마크햄

'좋은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책의 서두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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