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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첫 우주호텔 2012년 문 연다

3일 숙박비 38억원

최초의 우주호텔이 2012년 문을 열 예정이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본사를 둔 민간 우주관광회사인 '갤럭시 스위트'는 궤도 위에 3개의 유선형 룸을 결합한 우주호텔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갤럭시 스위트' 호텔 투숙객들은 80분 동안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하루에 18차례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투숙객들은 호텔 내에서 이동할 때 '벨크로(찍찍이)' 소재로 만들어진 특수 복장을 착용,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붙어 기어다녀야 한다.

호텔로 가는 우주선에는 한 번에 최대 6명이 탑승 가능하다. 3일간 숙박 비용은 200만 파운드(약 38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전 항공우주산업 기술자인 사비에르 클라라문트가 최초로 구상했다. 그는 사업에 필요한 30억 파운드의 투자금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클라라문트는 "무중력 상태에서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 것으로 본다"며 "투숙객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줄이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012년 문을 열 예정인 우주호텔의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