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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수출유망 농산물 - 30종 집중 지원키로

‘수출유망 농산물’ 30종 집중 지원키로

농산물 26종-가공식품 4종

정부가 수출 유망 농산물 30대 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농림부는 22일 농가소득 증대 및 우리 음식문화의 세계화 등의 효과를 고려해 30대 수출 유망 농산물을 선정하고 품목별 전담 수출팀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30대 품목에는 김치, 인삼, 파프리카, 배, 유자차, 돼지고기, 쌀 및 가공밥, 양란, 백합, 장미, 국화, 채소종자, 밤, 송이버섯, 멜론, 딸기, 토마토, 단감 및 곶감, 감귤, 포도, 사과,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선인장, 가금육(삼계탕, 오리고기) 등 26가지 신선 농축수산물과 전통주, 고추장, 된장, 간장 등 4가지 가공식품이 꼽혔다.

농림부는 수출 촉진정책을 통해 지난해 4억7000만 달러였던 이들 품목의 수출규모를 2013년까지 9억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멜론, 딸기, 백합 등은 수출 명품화 사업을 통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육성한다.

농림부는 앞서 지난 21일 수출업체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센터에서 ‘수출 중장기 종합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여는 등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aT 역시 최근 수출담당 이사에 전문 외교관 출신인 안효승(57) 전 덴마크 대사를 임명하고, 내년 홍콩에 해외지사를 신설하는 등 수출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로 수출된 우리 농식품은 모두 9억2380만 달러어치, 58만6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과 물량 기준으로 각각 7.6%, 5.2% 늘었다. 채소, 과일, 김치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억9960만 달러로 7.5% 증가했고, 면·소스·차 등 가공농식품은 7억2420만 달러로 7.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