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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커피전문점 - 브랜드별 분석, 창업비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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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끝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에스프레소 전문점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원두 볶는 향이 가득한 낭만적 공간으로 묘사됐다.

실제 이 드라마 방영 이후 커피전문점 창업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게 창업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커피 전문점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시장 분석과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3000억 원 규모의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는 외국 브랜드, 국내 대형 브랜드, 국내 중소형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커피시장의 절대 강자, 스타벅스와 커피빈

국내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대형 외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 각 매장을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해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는다.

1999년 국내에 진출해 최근 216호점을 연 ‘스타벅스’(www.istarbucks.co.kr)는 매장마다 책을 비치하고 월 1회 이상 고객 대상 ‘커피교실’을 여는 등 ‘종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104호점까지 오픈한 ‘커피빈’(www.coffeebeankorea.com)은 자체 베이커리를 운영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파스쿠치’(www.caffe-pascucci.co.kr)는 330m²(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늘려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민다는 전략이다.

○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국내 업체의 도전

뒤늦게 커피 전문점 시장에 뛰어든 국내 업체들은 커피 이외의 다양한 음료를 개발하고, 조식 뷔페, 샐러드 바를 운영하는 등 외국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한 ‘엔제리너스’(www.angelinus.co.kr)는 일부 매장에서 커피와 빵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조식 뷔페를 운영 중이다. 아침을 건너뛰는 직장인들을 공략한 것.

국내 중소업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할리스커피’(www.hollys.co.kr)는 일정 금액을 내면 마신 음료를 리필해 주는 제도로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티하임’(www.teaheim.co.kr) 매장에는 빵과 오븐, 토스터가 있어 음료를 구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빵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고객을 위해 고구마라테, 녹차카푸치노 등 다양한 음료가 있다.

‘턱스에스프레소’(www.tucksespresso.co.kr)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에스프레소 샷, 우유 등의 양을 조절해 주는 수제()식 커피가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커피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님이 원두를 원산지별로 고를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커피 맛은 매장의 습도와 온도, 원두 보관방법 등에 따라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커피 전문점 창업자는 커피 관련 지식이 많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커피 전문점은 주로 식사 후 휴식 공간, 약속 장소 등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인근 음식점의 종류, 사무실 밀집도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도 필수다.

커피 전문점별 창업 비용
브랜드 창업 비용(점포비 제외)
엔제리너스(www.angelinus.co.kr) 1억3000만 원 선(99m²)
할리스(www.hollys.co.kr) 1억2000만 원 선(66.11m²)
퀴즈노스서브(www.quiznos.co.kr) 1억1580만 원 선(66.11m²)
티하임(www.teaheim.co.kr) 1억1500만 원 선(99m²)
턱스에스프레소(www.tucksespresso.co.kr) 3900만 원 선(33m²)
샐러데이(www.tucksespresso.co.kr) 2900만 원 선(16.5m²)
샌드프레소(www.sandpresso.com) 6820만 원 선(49.6m²)
이디야(www.ediya.com) 5800만 원 선(33m²)
탐앤탐스(www.tomntoms.com) 1억8000만 원 선(99m²)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빈스 앤드 베리즈 등은 본사 직영으로 운영돼 가맹점 모집이 없음. 자료: 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