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씨는 개그에 있어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개그를 모면 정말 웃기기 위해서 너무나 힘들어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개그맨들 조차도 앓는 소리들을 한다. 자신들이 얼마나 힘들게 아이디어를 짜고 연습을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잔다고 하소연을 한다. 물론 그렇겠지만 ... ㅡㅡ;
어찌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어떤가?
시청자들 또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을 벌기위해 개그맨들 못지 않게 일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적어도 개그맨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직업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시청자들에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고, 웃기지 않을 때는 덧없는 헛웃음을 강요하고 있다.
심형래씨가 디워 홍보차 TV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정말 오랜만에 한없이 웃을 수 있었다. 그런 웃음을 TV에서 맛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심형래씨가 초당~ 분당 웃음을 선사할 때 시청자들은 그냥 웃으면 된다. 즐기면 된다.
그런데 요즘 개그를 보면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리고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고, 생각을 하며 봐야한다. 이해를 하고 웃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심도 깊은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냥 웃고 싶다.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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