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터넷뉴스닷컴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논쟁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네덜란드의 웹 트래픽 분석 회사인 원스탯닷컴(OneStat.com). 이 회사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90%대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모질라 브라우저 점유율은 7.35%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
◆ '익스플로러 점유율 90% 붕괴' 놓고 공방
닐스 브린크만 원스탯 공동 창업자는 당시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5% 줄어든 반면 모질라 점유율은 5% 늘어났다"면서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이 대거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넷스케이프가 몰락하고 난 뒤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질라를 비롯한 오픈소스 브라우저 진영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원스탯의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 시장 조사기관들은 파이어폭스가 최근 들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한다. 하지만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0% 밑으로 떨어질 정도냐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웹 분석 기관인 웹사이드스토리(WebSideStory)는 원스탯의 수치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회사의 지오프 존스턴 애널리스트는 "(잇스팻의) MS 점유율 수치를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웹사이드스토리는 지난 10월말 조사 자료에서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2.9%로 지난 5월에 비해 3%P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3%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양 측의 점유율 차이가 사용자 수로 따지면 약 3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원스탯-웹사이드스토리 치열한 논쟁
존스턴은 "원스탯이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정확한 수치에 근거한 것이라기 보다는 언론 플레이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닐스는 웹사이드 측이 무슨 근거로 우리 수치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원스탯이 7일 동안 전세계적으로 200만명을 조사한 것은 매우 신뢰할만한 샘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뿐 아니라 우리는 웹사이드스토리와 같은 방법으로 방문자들을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원스탯은 100개국 5만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웹사이드스토리는 미국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옴니처(Omniture)의 공동 설립자인 존 페스타나는 "우리가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웹사이드스토리 수치와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페스타나는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88.3%로 지난 5월 93.7%에 비해 5%P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옴니처의 이같은 결과는 원스탯닷컴과 비슷한 편이다.
옴니처는 전 세계 1만개 사이트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11월 둘째주 동안 수 십억개 페이지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 브라우저 시장, 모처럼 활기
그 동안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별다른 뉴스 거리가 되지 않았다. MS의 익스플로러가 95%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없는 독주 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오페라, 사파리 등 대안 브라우저들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질라 군단이 조금씩 힘을 발휘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선보인 파이어폭스 1.0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급속한 속도로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다.
파이어폭스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익스플로러가 잇따라 보안 결함을 드러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우저 시장은 모처럼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파이어폭스를 앞세운 모질라 군단의 공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쟁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네덜란드의 웹 트래픽 분석 회사인 원스탯닷컴(OneStat.com). 이 회사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90%대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모질라 브라우저 점유율은 7.35%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
◆ '익스플로러 점유율 90% 붕괴' 놓고 공방
닐스 브린크만 원스탯 공동 창업자는 당시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5% 줄어든 반면 모질라 점유율은 5% 늘어났다"면서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이 대거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넷스케이프가 몰락하고 난 뒤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질라를 비롯한 오픈소스 브라우저 진영은 환호성을 질렀다.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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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또 다른 웹 분석 기관인 웹사이드스토리(WebSideStory)는 원스탯의 수치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회사의 지오프 존스턴 애널리스트는 "(잇스팻의) MS 점유율 수치를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웹사이드스토리는 지난 10월말 조사 자료에서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2.9%로 지난 5월에 비해 3%P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3%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양 측의 점유율 차이가 사용자 수로 따지면 약 3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원스탯-웹사이드스토리 치열한 논쟁
존스턴은 "원스탯이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9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정확한 수치에 근거한 것이라기 보다는 언론 플레이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닐스는 웹사이드 측이 무슨 근거로 우리 수치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원스탯이 7일 동안 전세계적으로 200만명을 조사한 것은 매우 신뢰할만한 샘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뿐 아니라 우리는 웹사이드스토리와 같은 방법으로 방문자들을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원스탯은 100개국 5만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웹사이드스토리는 미국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옴니처(Omniture)의 공동 설립자인 존 페스타나는 "우리가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웹사이드스토리 수치와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페스타나는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88.3%로 지난 5월 93.7%에 비해 5%P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옴니처의 이같은 결과는 원스탯닷컴과 비슷한 편이다.
옴니처는 전 세계 1만개 사이트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11월 둘째주 동안 수 십억개 페이지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 브라우저 시장, 모처럼 활기
그 동안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별다른 뉴스 거리가 되지 않았다. MS의 익스플로러가 95%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없는 독주 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오페라, 사파리 등 대안 브라우저들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질라 군단이 조금씩 힘을 발휘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선보인 파이어폭스 1.0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급속한 속도로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다.
파이어폭스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익스플로러가 잇따라 보안 결함을 드러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우저 시장은 모처럼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파이어폭스를 앞세운 모질라 군단의 공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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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03일 오후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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