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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롤스로이스 팬텀 -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전통과 첨단 테크놀러지의 공존이 만들어낸 최고급 럭셔리카

 신사의 나라 영국의 자존심으로 여겨졌으며 최고급 럭셔리카의 상징적인 존재. 바로 롤스로이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 롤스로이스에서도 최고급 모델에만 붙여지는 이름이 바로 '팬텀'입니다.
  팬텀이라는 이름이 처음 선보인 것은 오래전 일로써 1925년 파르테논 신전을 상징하는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처음으로 장착한모델이 팬텀 I이었으며 이후 1929년 팬텀 II, 1936년과 1950년, 1959년을 비롯해 1968년 팬텀 VI를 끝으로1991년에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림과 새로운 출발

 1998 년 롤스로이스는 BMW와 폭스바겐에 분리매각되어 BMW는 2003년부터 롤스로이스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권리를 인수하고 폭스바겐은 롤스로이스의 자회사인 벤틀리와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인수 과정이 있고난 후 BMW는 4년간의개발과정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 팬텀이라는 이름을 명명하게 되는데 그 모델이 바로 현재의 롤스로이스 팬텀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팬텀을 롤스로이스 팬텀이 아닌 BMW의 팬텀으로 보는 견해가 생기게 되었는데 팬텀의 개발 과정을 보면 이러한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BMW는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연구소를 영국 런던 중심가에 설립하여 실제로영국 도로를 돌아다니는 롤스로이스 모델들을 보며 영감을 떠올렸고, 제조공장 또한 영국 굿우드에 설립하여 본가의 정신을 물려받기위해 최대한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롤스로이스 전통의 현대적 해석

 BMW 는 팬텀이란 이름에 어울릴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카메론의 지휘 아래 팬텀 I과 II,실버클라우드, 섀도우에서 디자인에 모티브를 따와 현대적인 디자인과 접목시키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긴휠베이스와 짧은 앞 오버행, 긴 뒷 오버행, 긴 보닛 등과 함께 팬텀의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파르테논 신전의모습을 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춘 새로운 팬텀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치도어의적용입니다. 전통적인 문열림 방식인 코치도어는 앞에서 열리는 점 때문에 뒷좌석의 탑승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경첩이 뒤에달린 덕분에 A필러를 차체와 일체화할 수 있고 차체의 강성 증대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팬텀의 크기는 전장 X 전폭 X 전고가 5,834mm X 1,990mm X 1,632mm이며 휠 베이스의 경우3,570mm로 움직이는 별장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크기를 보여주며 인테리어 소재 역시 사치스러울 정도로 호화로움을 보여줍니다.실내를 감싸고 있는 가죽은 특수 염색 처리를 한 것으로 팬텀 한 대당 무려 소 18마리에 해당하는 가죽이 사용되며 일자형 대시보드 등에는 최고급 원목이 적용됩니다. 또한, 높은 프런트 시트 포지션은 운전자의 시야를 넓게 만들어주며 두꺼운 C필러와 깊숙한리어 시트는 뒷좌석의 승객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 밖에도 얇은 스티어링 휠과 복고를 살린 원형의 계기판들은 옛날롤스로이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점잖은 외모 속에 숨겨진 강력한 성능

  팬텀의 엔진은 BMW 760Li의 NG12 엔진을 개량하여 제작한 V12 6.75L DOHC 직분사 엔진으로 배기량을예전 롤스로이스의 V8 6.75L 엔진과 같은 크기로 설정해 롤스로이스의 전통을 물려받고자 했습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453/5,350 (hp/rpm), 최대 토크 73.5/3,500 (kg.m/rp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2,495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9초에 불과합니다. 이엔진에는 밸브 리프트와 가변밸브타이밍이라는 첨단기술이 적용되어 1,000rpm의 낮은 영역에서 최대 토크의 75%를 발휘할 수있습니다.

  서스펜션은 (앞)더블위시본/(뒤)멀티링크가 적용되어 125km/h로 주행하여도 차 안에는 시계 소리 밖에 들리지 않으며커피잔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매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팬텀의 타이어는 미쉐린의 APX 런 플랫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265X790 R540 AS로 양산차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펑크가 나더라도 80km/h로1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장인을 통한 수제작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팬텀 블랙]

 롤스로이스는 장인을 통해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모델로서 연간 1,000여 대 가량이 생산되어 아메리카와유럽, 중동, 아시아의 50여 개 딜러망을 통해 각각 할당되게 됩니다. 또한, 2005년에는 B필러 뒤로 차체가 250mm가량더 길어진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Phantom with Extended Wheelbase)'를 국내에 출시 했으며, 지난해에는 실내외를 블랙 톤으로 칠하고 계기판에는 검은색 다이아몬드 메탈 호일을 이용해 장식한 '팬텀 블랙 (Phantomblack)'이 출시되어 전 세계에 25대가 한정 판매되기도 하였습니다. 팬텀의 가격은 약 6억 8천만 원으로 마이바흐57보다는 비싸고 마이바흐 62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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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B-필라 뒤로 차체가 250mm 가량 길어져 더욱 여유 있는 뒷좌석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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