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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_경제

11월 말 기사 모음

1. 내년 3월부터 은행에서 부동산임대업 여신심사 때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 대출 적정성 여부를 더 깐깐하게 따짐. 금융위원회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26일 발표함.


2. 강남 재건축시장 최고 격전지로 주목받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됨. 초과이익환수제 회피가 어려워졌고,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규제를 쏟아내 강남 재건축 수주전 열기가 급격히 식는 분위기임. 


3. 부자도시 지형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 울산, 구미 등 전통적인 공업 부자도시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화성, 아산, 평택 등 중부권의 신흥 기업도시들이 새롭게 부를 키워가고 있음. 이들 도시의 성장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이 핵심적 역할을 했음.


4.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연휴에 모바일을 활용한 주문이 작년 대비 18.4% 급증하면서 전체 온라인 매출의 46.2%를 차지함. 이에 아마존 주가가 올라 제프 베저스 CEO의 재산은 1000억달러(약 109조원)를 돌파함.


5.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인재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음. 반면 중국의 인재경쟁력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경쟁력지수는 100점 만점에 55.82점으로 조사 대상 63개국 중 39위를 기록함. 중국은 40위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음.


6.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함. 지난 21일 900만원 선을 돌파한 지 닷새 만에 100만원이 또 오른 것임.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3시(한국시간) 업비트에서 1006만8000원을 기록함. 1년 전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인 87만9000원의 12배 수준임. 


7. 청와대가 봉합됐다고 주장해 온 한중 간 사드 이슈가 다시 터져나오고 있음. 중국 측에서는 정부와 학계, 관영 언론까지 나서 한중 간 '사드 봉합'을 한국의 '3불 약속'이라 주장함. 우리 측에 사드 철수를 최종 목표로 한 '단계적 행동'까지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임.


8. 국제 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감.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93달러(1.6%) 상승한 58.95달러에 거래를 마침. 이는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임.


9.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강원랜드가 내년 1월 공기업으로 지정될 전망임. 세 기관 모두 공공기관 유형 중 정부 통제 수준이 가장 낮은 기타 공공기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공기업으로 격상되는 것임. 정부는 이를 통해 방만 경영이나 채용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됐던 기관에 대한 정부 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임.


10.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최근 금융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제동을 걸고 나섬. 최 위원장은 24일 "노동이사제는 노사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고 나서 이야기할 문제"라고 말함.


11.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23일 6개월 만에 정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하며 날을 세움. 새 정부 들어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등 재계를 압박하는 정부의 친노동 정책에 침묵을 지키던 재계 단체들이 본격 반격에 나서는 분위기임.


12. 원화값과 국제유가, 시중금리가 동시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3고' 현상이 가속화함.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085.4원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3.7원 오름.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60달러대를 바라보고 있음.


13. 문재인정부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가 붙고 있음. 23일 정치권과 각 정부부처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새 이사장에 김용익 전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채용 비리로 홍역을 치른 강원랜드 사장에는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내정됨. 


14. 포항 지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무사히 치러짐. 이날 오전 포항에서는 4차례 약한 여진이 발생했지만 시험에 영향을 줄 만한 강도는 아니었음. 올해 수능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됨. 


15.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월호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겠다고 강조함. 주무부처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함.


16. 23일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북한 탈북 병사의 생명을 살린 인물로 이국종 교수의 활약상과 인생 스토리를 비중 있게 조명함. 이는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튀는 걸 좋아하는 아웃사이더'라는 일부 한국 정치권과 의학계의 평가와 상반되는 것임.


17. 청와대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연례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파하면서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르려는 구상임.


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한정 생산된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웃돈을 얹어서라도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온라인 사기 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음. 23일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올해 번개장터에서 발생한 직거래 사기 신고 건수는 3418건으로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