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커피숍은 커피숍인데 커피를 마실 수 없는 곳을 본 적이 있는가? 홍대 앞 골목에 위치해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바로
그러하다. 윤은혜, 공유 주연의 MBC 월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인 이곳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일약 유명한
커피숍이 되었다.
‘드라마’의 힘으로 개과천선한 커피숍
하지만 이곳은 흔히 드라마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협찬장소와는 엄연히 다르다. 진짜 커피숍 이름을 드라마 제목으로 내걸은 것도 그렇지만, 실제 커피숍은 드라마 속의 모습과 같지 않았었다. 이 커피숍은 원래 ‘오차드마마’라는 이름의 평범한 커피숍이었다. 드라마 촬영 전 이 커피숍은 홍대 주변의 수많은 카페들로 인해 매상이 좋지 않았다.
비록 완전히 흡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방송 첫 주에 등장한 ‘김창완’이 운영하던 ‘왕자 커피숍’이 원래 커피숍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제안으로 이곳은 리노베이션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카페보다 유명한 커피숍이 되었다.
무늬만 커피숍?
드라마 방영 이후 이 커피숍에는 연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 찾아가기’의 방법 뿐 아니라 약도, 사진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촬영 현장이나 주연배우를 보기 위해 이 카페를 찾아온다.
하지만 실제로 커피나 차를 마시기 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드라마 촬영과 많은 인파들로 인해 이곳은 정상 영업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를 가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는 김지은(21)씨는 이렇게 말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정상영업을 한다길래 친구들이랑 차 마시러 왔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서 허탈해요." ‘촬영이 없을 때는 정상영업 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커피를 팔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사람들은 마치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커피프린스 1호점’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것만으로도 흡족해한다.
이전의 카페 모습을 잃어버린 ‘커피프린스 1호점’
반면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리노베이션 되면서 ‘오차드마마’였던 이전 카페 모습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부터 홍대에 오면 ‘오차드마마’ 카페에 들렀다는 박준희(22)씨는 "분위기도 좋고 독특해서 가끔 찾곤 했었는데 이제 바뀌어서 아쉬워요. 특히 이곳은 홍차가 좋아서 찾던 가게였는데 커피가 주요 소재인 드라마를 찍어 안타까워요"라고 말했다.
또한 장유진(21)씨는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를 보면서 어디서 본 듯한 카페라 생각했는데 제가 알던 카페더라구요. 1년 전에 가보고 그동안 못 가봤는데 이렇게 보니 아쉽네요" 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산하지만 분위기 좋은 ‘오차드마마’를 즐겼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곳이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개과천선한 카페가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 ‘커피프린스 1호점’
커피를 팔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불이 켜져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어쩐지 커피숍의 진짜 목적은 사라져버린 듯하다.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속의 내용은 이 커피숍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라마 속에서 ‘왕자 커피숍’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되어 백수 ‘공유’가 개과천선하듯이, ‘오차드마마’가 ‘커피프린스 1호점’이 되어 뚝 덜어지는 매상 속에서 좌절하던 한 카페 주인의 희망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창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결말과 함께 과연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인기가 있을지, ‘커피프린스 1호점’ 카페의 전망도 기대된다.
[뉴스미션 펌]
‘드라마’의 힘으로 개과천선한 커피숍
▲드라마의 촬영지로 새롭게 탈바꿈한 ‘커피프린스 1호점’©뉴스미션 |
하지만 이곳은 흔히 드라마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협찬장소와는 엄연히 다르다. 진짜 커피숍 이름을 드라마 제목으로 내걸은 것도 그렇지만, 실제 커피숍은 드라마 속의 모습과 같지 않았었다. 이 커피숍은 원래 ‘오차드마마’라는 이름의 평범한 커피숍이었다. 드라마 촬영 전 이 커피숍은 홍대 주변의 수많은 카페들로 인해 매상이 좋지 않았다.
비록 완전히 흡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방송 첫 주에 등장한 ‘김창완’이 운영하던 ‘왕자 커피숍’이 원래 커피숍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제안으로 이곳은 리노베이션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카페보다 유명한 커피숍이 되었다.
무늬만 커피숍?
▲많은 인파들로 몰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혼잡을 막기 위한 카페지기©뉴스미션 |
드라마 방영 이후 이 커피숍에는 연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 찾아가기’의 방법 뿐 아니라 약도, 사진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촬영 현장이나 주연배우를 보기 위해 이 카페를 찾아온다.
하지만 실제로 커피나 차를 마시기 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드라마 촬영과 많은 인파들로 인해 이곳은 정상 영업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를 가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는 김지은(21)씨는 이렇게 말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정상영업을 한다길래 친구들이랑 차 마시러 왔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서 허탈해요." ‘촬영이 없을 때는 정상영업 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커피를 팔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사람들은 마치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커피프린스 1호점’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것만으로도 흡족해한다.
이전의 카페 모습을 잃어버린 ‘커피프린스 1호점’
반면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리노베이션 되면서 ‘오차드마마’였던 이전 카페 모습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부터 홍대에 오면 ‘오차드마마’ 카페에 들렀다는 박준희(22)씨는 "분위기도 좋고 독특해서 가끔 찾곤 했었는데 이제 바뀌어서 아쉬워요. 특히 이곳은 홍차가 좋아서 찾던 가게였는데 커피가 주요 소재인 드라마를 찍어 안타까워요"라고 말했다.
또한 장유진(21)씨는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를 보면서 어디서 본 듯한 카페라 생각했는데 제가 알던 카페더라구요. 1년 전에 가보고 그동안 못 가봤는데 이렇게 보니 아쉽네요" 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산하지만 분위기 좋은 ‘오차드마마’를 즐겼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곳이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개과천선한 카페가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 ‘커피프린스 1호점’
▲커피 마시기보다 사진 찍는 데 열중인 사람들©뉴스미션 |
커피를 팔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불이 켜져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어쩐지 커피숍의 진짜 목적은 사라져버린 듯하다.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속의 내용은 이 커피숍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라마 속에서 ‘왕자 커피숍’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되어 백수 ‘공유’가 개과천선하듯이, ‘오차드마마’가 ‘커피프린스 1호점’이 되어 뚝 덜어지는 매상 속에서 좌절하던 한 카페 주인의 희망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창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결말과 함께 과연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인기가 있을지, ‘커피프린스 1호점’ 카페의 전망도 기대된다.
[뉴스미션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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