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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절의 효과


절은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절에 대한 인식이 어떤대상에 대한 기복적인 면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절은 행위 자체 만으로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더불어 건강까지도 얻을 수 있다.
항간에 절을 해서 관절염이 생겼다느니 몸이 더 나빠졌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절을 할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이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절을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절을 할때 몸에 무리없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호흡을 따라서 하면 절의 효과는 상상이상으로 좋다고 하겠다.   -절을 할때 동작과 호흡이 일치하게 되면 그야말로 절이 절로 되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청견스님의 절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고 그 밑에 글은 절의 효과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이다.

동영상 로딩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기적을 예비하는 절과 명상


조병식 (자연의원 원장)



얼마 전에  SBS에서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절이란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절(拜)이 인간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 주었다.

나는 자연의원에서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환우들에게도 보여주었다.

그것을 본 환우들은 그전보다 절 수련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비디오를 교육내용에 포함시켜서 하고 있다.


절의 효과는 대단하다. 지난 4월에 병 치료를 위해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이 곳 자연의원까지 날아온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불면증과 우울증, 갱년기장애로 1년 동안 정신과 약을 달고 있었던 50세의 여자분 이었다. 나는 내가 시킨대로 하면  한 달 만에 약을 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장담을 하며, 자연의원 프로그램에 추가해서 아침, 저녁으로 108배를 시켰다. 약을 반으로 줄이고 3일 동안, 약을 끊고는 5일동안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힘들어 했지만 이 여사님은 시킨대로 잘 따라주어서 실제로 한 달 만에 약을 먹지 않고도 잠을 잘 자고, 우울증에도 시달리지 않게 되었으며, 갱년기장애 증상도 없어졌다. 그 뿐 아니라 아랫배 살도 빠져 날씬한 몸매도 가지게 되었다.

이 여사님은 두 달 반 만에 ‘내 병을 다 치료했다’며 아주 밝은 표정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불면증이나 우울증이나 갱년기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 병원의 대부분은 암환자이고, 그것도 70%는 말기 암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정말 기적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난치병, 암을 치료하겠다고 산에 들어온 지 2년이 되었는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적이 숫하게 많다. 환우들의 투병을 돕고 함께 생활하면서 터득한 것은 암을 치유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사실이다.


스트레스가 암의 가장 큰 원인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환우들 대부분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들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작용에 혼란이 생겨 면역성이 떨어진다. 즉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대량 발생하여 세포의 파괴가 일어나고 세포의 재생이 반복되면서 세포의 증식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서 암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교감신경의 긴장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조직에 노폐물과 발암물질이 쌓이게 되고 임파구 수를 감소시켜 암세포를 감시하는 기능이 떨어지며 배설, 분비능력 또한 떨어져 그 결과로 암세포의 증식을 허용하게 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폐암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보고서가 발표한 바 있으며 유방암이 밝고 명랑한 여성보다 우울한 여성에게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몸에 산소가 부족하면 암발생의 요인이 되는데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된 바 있다. 미움이나 불만 등과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면 몸 안의 건강한 산소를 소비하게 된다. 즉 마음속에 열이 나게 되고 열이 나면 호흡대사가 깨진다. 인간의 감정중 산소소비량이 제일 많은 것은 ‘증오’이다.


그리고 암환자의 성격은 대체적으로 공통점이 있는데, 너무 외골수적인 성격, 아집과 자만심이 강하고 남달리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병적일 만큼 결벽성이 있거나 내성적이고 폐쇄적인 성향, 사고가 경직된 데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암에 걸린 경우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사는 동안 뭔가 한 가지씩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면서 의식, 무의식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 점을 찾아내 마음의 병부터 다스리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암에 대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이 암을 키우게 된다. 암이 무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암보다 더 무서운, 죽음에 이르는 질병은 바로 ‘공포’다. 누구든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극도의 공포에 빠지고 이것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암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암 완치율과 재발율은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집단 치료나 가족의 지지가 좋을 때 암 재발률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정적인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가 치유에 관건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정적인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마음수련’이 필요하다. ‘마음수련’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절’과 ‘호흡과 명상’이다.


절은 좋은 요가운동, 유산소운동일 뿐만 아니라 몸을 낮추어 절을 하다보면 마음이 정갈해지고 감동에 빠지게 된다. 절을 자주 해본 사람은 그런 체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간절히 기도하는 상태가 된다. 왠지 모르게 울컥 울음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잔잔한 감동이 몰려오기도 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절에 집중하다보면 절로 그렇게 된다. 108배 낭송CD인 ‘생명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면 더욱 좋다.

나는 환우들에게 이 마음상태를 잘 포착하라고 한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내마음속에 떠오르는 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좋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도 좋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절을 하다보면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이대로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다.


절에 이어서 명상을 해야 한다. 108배를 하면서 마음속에 포착한 것을 명상으로 이어가야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명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틱낫한 스님 말씀처럼 ‘마음챙김’이다. 집중, 통찰이다. ‘마음챙김’은 의식을 현재에 집중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주의 깊게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마음수련의 목적은 깨달음이다. 내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왔던 불안감이나 두려움, 욕심과 집착, 미움과 증오가 정말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고, 내 마음의 상처도 들어내게 된다.

그 깨달음 뒤에는 평화롭고 감사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이 충만하게 되고 감동에 빠지게 된다. 그 다음에는 행동도 달라진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게 되고 봉사하게 된다.


바로 그런 일이 있을 때 나오는 것이 엔돌핀보다 4000배나 세다는 ‘다이돌핀’이다. ‘다이돌핀’은 굉장한 감동을 받으면 생성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병을 고치는 것은 물론 암을 공격한다고 한다.


나는 이것이 바로 기적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한국일보 [암, 극복할 수 있다]에 실렸던 자궁경부암을 이겨낸 이일선씨 이야기가 바로 그러한 것이며 자연의원에서 암을 극복한 정경선님, 유혜경님, 천선생님, 양선생님 등이 그 산 증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