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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땀띠 - 어린이 수면

얼마 전 애기를 보러 집에 갔다 왔다. 헉 ㅡㅡ;
같은 한국에서도 이렇게 온도 차가 날 줄은 몰랐다. 경남은 무지 더웠다.
그 덕에 애기도 땀띠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환경보호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


[어린이 수면] 땀 띠, 미지근한 물로 씻고 비누는 가능한 피할것
에어컨바람도 안좋아


자외선과 땀, 고온다습한 기온은 피부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여름철 물놀이로 마냥 들뜨기 쉽지만 피부건강을 소홀히 했다가는 가을에 각종 피부질환으로 적지 않은 고생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땀은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골칫덩어리로 꼽힌다.

◆ 어린아이 땀띠 해결 어떻게

= 무더위가 지속되면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린다. 특히 여름엔 땀, 날벌레, 세균 등으로 아이의 피부에 상처가 나기 쉽다.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땀띠다.

땀띠는 땀샘이 막혀 땀이 분비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신생아나 유아는 피부나 내부기관이 아직 성숙되지 못해 땀띠가 잘 생긴다.

통풍 불량이나 습기는 땀띠의 발생원인 1순위다. 아이의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고 뽀송뽀송하게 말려줘야 한다.

덥다고 에어컨을 세게 가동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이 오히려 아이의 땀샘 기능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쐰 아이들은 외출했을 때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아이에게 헐렁한 옷을 입혀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자주 씻겨주는 것이 좋다. 옷을 항상 여유 있게 준비해 아이가 땀에 젖었을 때는 즉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갈아입혀야 한다. 땀띠가 이미 생겼다면 발생 부위를 미지근한 물로 잘 씻어줘야 한다. 이때 비누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파는 정체불명의 분말 성분이나 로션은 피부 각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겨드랑이 엉덩이에 생긴 땀띠에 베이비파우더를 발라 피부의 습기를 제거하려는 부모가 많다"면서 "땀띠가 이미 난 상태에선 베이비파우더가 땀구멍을 막거나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 젖은 기저귀 바로 갈아주자

= 여름철 아기들을 괴롭히는 것이 기저귀 발진이다.

기저귀 발진은 하복부, 외음부, 허벅지에 홍반성 발진이 생기며 기저귀가 직접 닿지 않는 사타구니의 접히는 부위에는 침범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저귀를 하고 있는 아이는 자신의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부모가 이를 확인하고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저귀 발진의 가장 큰 원인은 기저귀에 의한 마찰과 높은 습도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엔 땀이 많이 나게 되고 그 땀이 기저귀 안에 남아서 습기를 만든다.

그 상태에서 아기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다 보면 눅눅한 기저귀와 피부가 마찰을 일으켜 연약한 아기 피부가 헐고 짓물러서 피부염이 발생한다.

만일 제때 치료하지 못해 외부의 균이 아기 피부로 침투하게 되면 더 큰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무작정 낫기를 기다리면 만성이 되기도 한다.

기저귀 발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젖은 기저귀를 바로 갈아주는 것이다. 기저귀를 갈 때는 아기 엉덩이를 마른 수건으로만 닦을 것이 아니라 따뜻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다음 마른 면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말려주는데, 이때 가능한 한 비누 사용은 줄이거나 아주 약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땀은 겨드랑이 피부질환 촉진

= 땀으로 인한 피부질환은 겨드랑이 콤플렉스를 부를 수도 있다.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도 문제지만 고온 다습한 여름철엔 땀이 세균과 만나 어루러기나 각종 염증 질환이 발병한다. 이 균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온도와 습기 등 환경 조건이 맞으면 증상이 나타난다. 타인에게 전염성은 없다. 하지만 겨드랑이뿐 아니라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어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 때는 항진균제를 복용하되 이보다 몸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하고 샤워를 자주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최선의 치료법이다.
[매일경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