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도

기후변화에 떠는 유럽 포도주업계 유럽 포도주업계가 지구온난화로 고심하고 있다. 기온상승 때문에 전통적인 재배지에서 포도 농사가 어려워지자 농부들은 좀 더 서늘한 곳을 찾아 산으로 올라 가고 있다. 27일 영국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페인의 대표적인 포도주업체인 미구엘 토레스사(社)는 지난 4대간 사용했던 스페인 북동부 페네데스 지역의 포도밭을 떠나 좀 더 서늘한 피레네 산맥으로 포도 경작지를 최근 옮겼다. 미구엘 토레스 회장은 “북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좀 더 시원한 피레네 산맥쪽으로 이동했다”며 “우리는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포도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해 왔다”고 말했다. 토레스사는 기존 지역보다 4배나 높은 해발 1천m 고도의 트렘프 지역의 한 구릉지대에 104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페네데스 지역을.. 더보기
신의 물방울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 [부르고뉴의 류드몽(Lou Dumont)]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서 주로 등장하는 것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이다. 만화책의 작가는 부르고뉴의 레드 와인을 갖고 웅장한 원시림을 연상하기도 하고, 깊은 시골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여느 와인들처럼 강하고 묵직한 맛과는 달리 꽃다발이 연상될 만큼 풍부한 부케의 향기는 머리를 아찔하게 하고, 그 뒤에 감칠맛과 함께 부드럽게 감싸주는 질감은 묘한 여운을 남긴다. 부르고뉴의 피누누아는 와인메이커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싶은 포도품종이다. 그만큼 제대로 된 피노누아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너무나도 민감하고 까다로워 요구하는 조건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최악의 와인이 되어버리곤 하기에 다루기가 쉽지 않다. 와인의 맛을 보면 사람들의 반응도 저마다 다르다. 신생 와인산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