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출 : 김종학, 윤상호
극본 : 송지나, 박경수
배우 :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최민수, 오광록, 독고영재
고구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광개토대왕의 사랑과 인생 역정을 담은 판타지 역사 드라마
가진(문소리)과 담덕/광개토대왕(배용준)
인물소개
◀ 가진/ 기하 1인 2역 (문소리)
가진은 환웅을 사랑하지만 환웅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그를 질투하는 인물.
이후 고구려 시대 기하로 환생한 가진은 고구려 태자 담덕을 우연히 만나면서 자신의 사명과 담덕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고뇌한다.
신화시대 때 연기한 ‘가진’이라는 캐릭터는 불의 신녀로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그를 따르는 웅족에 맞서 싸우는 호족의 여인으로 후에 그녀 부족까지 버릴 마음을 먹을 정도로 환웅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를 따르고자 한다. 그러나, 환웅과 웅족의 여인 ‘새오’의 사랑을 목격하게 되고, 그 이후 환웅에 대한 사랑과 질투로 인해 웅족과 호족 사이의 잔인한 전쟁을 일으키게 되며, 결국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 흑주작을 발현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환웅과의 어긋난 운명과 그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의 마음을 지닌 채, ‘가진’은 후에 고구려 시대의 ‘기하’로 환생하게 되고…
쥬신의 별이 빛나던 날밤, 해씨집안의 어린 ‘기하’는 화천회에 의해서 부모를 잃고, 모든 기억 또한 잃고, 동생인 수지니와는 떨어져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하늘의 힘을 차지하고자 하는 화천회에 의해 길러진다. 15살 되던 해 화천회에 의해 국내성의 천지신당으로 들어가게 되고, 스스로를 화천회의 불의 신녀라 여기며 화천회의 사명을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과는 전혀 상관없던 고구려의 태자 담덕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화천회의 불의 신녀로써의 그녀의 사명과 담덕을 향한 사랑 속에서 괴로워한다. [태왕사신기]에서 불의 신녀 ’가진’과 ‘가진’이 환생한 ‘기하’로써 1인 2역을 연기하는 문소리는 신화시대와 고구려 시대를 통해 증오와 엇갈린 사랑, 그리고, 안타까운 운명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며, 그 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그녀만의 열정과 재능을 브라운관을 통해 다시금 선보이게 될 것이 기대된다.
◀ 수지니 (이지아)
환웅과 사랑했던 웅녀 새오가 환생한 인물이다.
수지니는 고아로 혼자 버려져 거믈촌의 유일한 여자아이로 성장하면서 활쏘기 같은 무예에 능한 무사가 되고,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도박이나 소매치기에 능한 사내아이처럼 키워진다.
또한 신화시대 환웅(배용준 분), 고구려 광개토대왕 담덕과 각각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며 러브 라인을 이어간다.
헤어진 친언니 기하와 담덕을 두고 운명적인 관계에 놓이게 되고,
담덕이 사랑하는 여인인 동시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담덕을 도와 그가 참된 왕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 드라마 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다.
담덕의 사람들
◀ 태왕사신기의 사신의 실사
[태왕사신기]의 판타지적인 요소 중 하나인 4신은 신화의 시대 때 환웅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온 우사, 운사, 풍백과 환웅으로부터 불의 힘을 부여받은 새오의 환생으로 각각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을 뜻한다. 이들 중 현무는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지녔으며, 청룡은 나무를 다스리는 능력을 지녔고, 백호는 쇠를 부리는 능력을, 주작은 불을 다스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때문에 드라마 속에서 이들이 지닌 특별한 능력이 표현되는 부분에서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욱 빛을 발휘하며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흑주작을 저지하는 장면(1부)에 이르러서는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을 선보일 것이다.
담덕을 지혜의 길로 이끌어주는 거믈촌 촌장이자 사신의 우두머리인 물을 부리는 북 현무, ‘현고’
현고 (오광록) ▶
사신 중 우두머리로써 물을 부리는 능력을 지닌 현무의 환생인 ‘현고’ (오광록 분)는 현무의 신물인 지팡이의 지목에 의해 젊은 나이에 거믈촌장이 되었다. 어린시절 불타버린 해씨 집안에서 갓난 아기인 ‘수지니’를 발견한 이후 주위의 반대를 만류하고, 수지니의 스승으로써 수지니를 키워왔다. 세상의 온갖 정보를 수집하여 거믈촌으로 보내는 일을 하기 위해 장바닥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점을 봐주면서 궁궐 안의 동태를 살핀다. 거믈촌 사람들과 그가 이렇게 끝없이 정보를 모으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건 언젠가 만나게 될 참된 임금을 받들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를 도와 나머지 삼신을 찾고, 사신이 함께 왕을 받들어 쥬신 제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다.
현고는 겉보기에는 우스개 소리도 잘하고 매번 수지니의 짖궂은 장난에 빠져 낭패를 당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관대함과 넉살로 수지니를 스승으로써 늘 감싸고, 그런 수지니와 함께 주군인 담덕을 도와 그를 지혜의 길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자기 중심이 확실한 인물이다.
현 무의 신물인 지팡이는 거믈촌에서 수천년 동안 보관해왔다. 대대로 거믈촌의 촌장이 신물의 소유자로 지팡이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왔고, 그 대의 거믈촌장이 목숨을 다할 즈음이 되면, 지팡이는 다음 거믈촌장을 스스로 지목해왔다. 그리고, 진정한 주군을 알아보게 되면 스스로 신물 원래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무기가 없으며 주먹으로 주먹이 없으면 이빨로 싸우는 쇠를 부리는 능력을 지닌 백호, ‘주무치’
◀ 주무치(박성웅)
풍백의 환생으로 쇠를 부리는 능력을 지닌 백호, ‘주무치’(박성웅 분)는 무기가 없으면 주먹으로, 주먹도 잘리면 이빨로 싸운다는 정신의 용맹스러운 성격의 인물. 그리고, 용맹스러운 성격만큼이나 정도 많다. 담덕 부대에서 살림을 도맡고 있는 달비를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의 사내다. 말갈의 병참부대로써 담덕을 도와 전쟁터에서 싸우며 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처음엔 담덕을 왕으로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고, 또 그에게 빚지고 살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병참부대로써의 소임을 다할 뿐이였다. 그러나 점점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를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게 된다.
백 호의 신물인 쇠도끼는 그 옛날 흑주작이 발현됨으로 인해서 환웅의 봉인으로 형체를 잃어버린 쇳덩이로 변해버린 후 세상에 남겨졌다. 그리고, 그 이후 다른 신물이 그러하듯 백호의 신물도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주인을 지목하게 되고, 그 주인이 왕을 만나고, 그가 진심으로 왕을 섬기게 되면, 그 힘이 깨어나게 될 것이다.
가면 뒤로 흉측한 얼굴을 가린채 비운의 세월을 살아온 나무를 다스리는 동방의 수호신 청룡, ‘처로’
처로 (이필립) ▶
동방의 수호신으로 나무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운사의 환생인 ‘처로’(필립 분)는 관미성의 성주로, 어린시절 아버지에 의해 청룡의 신물을 몸 안에 갖게 되며 오랜시간 동안 흉칙한 모습으로 살아왔다. 거믈촌에 내려온 기록에는 사신의 신물에 대한 경고가 있다. 각 신물은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주인을 선택하고, 그 주인이 자신을 봉인된 힘으로 안내하길 바란다. 하지만, 만약에 신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그 힘을 취하게 되면 그 인간은 그 신물의 노예가 될 수 있다. 결국 처로가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청룡의 신물을 몸 안에 갖게 되면서 그는 거믈촌의 기록처럼 신물의 노예가 되어 버렸고, 가면 뒤로 흉측한 얼굴을 가린 채 비운의 세월을 살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흉측한 모습을 지닌 그가 적군인 수지니를 처음 보는 순간,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의 설레임을 느낀다.
그 옛날 운사가 새오에게 느꼈던 마음처럼…
활쏘기에 능하며, 활달한 성격을 지닌 불을 다스리는 주작, ‘수지니’
◀ 수지니(이지아)
태왕사신기의 사신들은 화면상의 볼거리로써 뿐만이 아니라 특색있는 캐릭터로 구성하여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고 풍성하게 만든다. ‘수지니’(이지아 분)는 신화 부분에서 환웅에 의해 불의 힘을 갖게 되는 주작으로, 웅족 여인이자 환웅의 여인 새오의 환생이다. 가진에게서 빼앗은 불의 힘을 가두어놓은 홍옥 목걸이를 환웅으로부터 받게 됨으로써 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지니게된 주작인 새오는 호족과의 전투속에서 흑주작으로 발현되어 환웅이 사신을 봉인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며, 환웅과 아름답고도 가슴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캐릭터로 고구려 시대에 수지니로 환생하게 된다. 수지니는 돌도 되지 않은 나이에 화천회에 의해 부모님과 언니를 잃고, 거믈촌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현고를 사부님이라 부르며, 사부를 닮아 우스개 소리를 잘하는 아이로 자라난다. 주변에 여자라고는 없는 거믈촌에서 성장한 탓에 여자라기 보다 선머슴에 가까워 활쏘기 및 도박과 소매치기에 능하며, 활달한 성격을 지녔다. 수지니는 스승인 거믈촌 촌장 현고와 함께 담덕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담덕을 도와 그가 참된 임금이 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불 의 힘이 내재되어 있는 주작의 신물은 홍옥으로써, 신화 시대 부분에 환웅에게서 새오로 전달이 되고, 후에 수천년을 거쳐서 해씨집안을 통해 수지니의 언니인 어린 기하의 목에 걸려진다. 과연, 수지니는 담덕이 진정한 주군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사신 중 하나인 진정한 주작으로써 자각을 하게 될지, 아니면 그 옛날처럼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릴 흑주작으로 발현이 될 것인지…
◀ 양왕, 담덕의 아버지 (독고영재)
풍전등화같이 위태로운 왕의 자리에서 스스로 자신을 왕을 예비하는 왕이라 여기며 자신의 아들 담덕이 진정한 왕이 될 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서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는 양왕.
◀ 근위 제삼당주 각단 (이다희)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각단은 담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양왕의 유언과 유품을 목숨 걸고 지켜내 담덕에게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로 인해 담덕과 기하(문소리 분)가 돌이킬 수 없는 오해로 엇갈린 운명을 걷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담덕의 라이벌
◀ 연호개 (윤태영)
담덕과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고구려 제일의 귀족 연호개, 고구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가려의 아들 연호개는 사촌인 태자 담덕(배용준 역)과 고구려 왕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또 기하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구성한다.
▲연가려 (박상원) ▲연부인(김선경)
‘연가려’는 고구려에서 왕보다도 많은 수의 사병을 거느린 고구려 최고의 귀족. 얼음같이 차가운 냉철함 뒤에 태산 같은 야망을 품은 그는 부인의 죽음에도 동요되지 않고 자신의 아들 ‘연호개’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지략적이고 치밀한 인물이며, 화천회의 대장로와 결탁하여 담덕을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사사건건 담덕과 대립하며, 위험에 몰아넣는다.
연가려가 일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전략가 스타일이라면 연부인은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물불을 안가리고 앞으로 돌진하는 스타일로 연가려와 대조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연부인은 수 천년간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쥬신의 왕이 자신의 아들인 연호개 임을 굳게 믿으며, 자신의 아들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줄 것을 소수림왕에게 강력히 요청하였으나,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자, 그녀의 힘으로 연호개를 왕위에 올릴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 화천회 대장 (최민수)
담덕의 최대 숙적인 화천회 대장
일단 연출, 극본가, 배우를 봤을땐 기대가 큰 건 사실...예고편을 보고 난 후에는 더욱 더 그 기대감은 증폭...
무려 450억을 투자한 이 판타지 역사 드라마가 과연 우리를 얼마나 만족시켜줄지는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의 모습이라서..쉬이 말하기는 힘들지만 일단은 기대를 가져보는건 당연한 일인거 같다. 탄탄한 주연급 조연들이 보이고 담덕을 맡은 욘사마께서 아주 오랜만에 하시는 드라마이기에 설레이긴 한다. 볼거리도 많고 송지나님의 극본이라면 당연히 보는 이의 오감을 만족시켜줄꺼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부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속담을 깨부수어 주시길...
9월 10일(월) 밤 9시 55분 - 태왕사신기 스페셜(소개와 제작과정, 배우 인터뷰 등)
9월 11일(화)~9월 13일(목) - 1회~3회 연속 방송
9월 19일(수)부터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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