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족쇄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그레이 - 신의 실존과 노동자의 족쇄를 그리다 ▲ 영화 포스터 ⓒ 조이앤컨텐츠 더 그레이 The Grey 2012 오늘도 생과 사의 회색지대를 걷고 있는 이들이 있다. 언제 어디서 단속반이 몰려올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장사하는 길거리 노점상들이 그렇고, 링거 하나로 목숨 줄을 연명하는 병원 입원 환자들이 그렇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꿈꾸는 수많은 이 땅의 노동자들이 그렇다. 자유시장 체제, 글로벌 시장경제, 한미FTA, 그 모두가 물고 물리는 게임과 같은 살벌한 체제 아니던가.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쓰러트리고 심지어 다시는 발 딛고 일어서지 못하도록 짓밟는 약육강식의 짐승과도 같은 틀이 그것이다. 스님으로 살다가 격구에 뛰어들겠다던 드라마 의 김준도 그렇지 않던가. 그 앞에 신(神)은 철저히 배제당하고 만다.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는 삶과 죽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