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겐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성황후 - 역사왜곡 ■이태진 교수가 말하는 ‘날조의 계보’ 권력욕에 나라 망친 여인으로 그린 뒤 후대 역사소설은 그대로 옮겨 “시해 가담한 일본 저널리스트가 ‘대원군 전기’서 이미지 첫 왜곡” 19세기 말 시아버지 ‘대원군’과 며느리 ‘민비(명성황후)’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싸움,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우왕좌왕하는 나약한 임금 ‘고종’이라는 3자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민비’는 오랫동안 ‘권력욕에 불탄 나머지 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으로까지 인식됐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것일까? 이태진(李泰鎭)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인문대학장)는 최근 출간된 반년간 학술지 ‘한국사 시민강좌’(일조각)에 기고한 논문 ‘역사소설 속의 명성황후 이미지’에서 명성황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계보를 추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