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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화사한 자태 진한 향기 ‘왕꽃 선녀’ <미선나무> - 희귀목 미선나무 이른 봄 양지바른 야산에 사뿐히 내려앉은 선녀가 이런 모습일까?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일종 일속의 특산식물이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꼬리 미(尾)’, ‘부채 선(扇)’자를 썼다. 나무들 중에서 씨 코투리가 아름답기로는 미선나무를 따를 게 없을 성싶다. 하트 모양과 비슷한 모습이 애교스럽기까지 하다. 개나리를 닮았지만 꽃이 좀더 작고 하얀 꽃이 달려 서양사람들은 미선나무를 두고 하얀 개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른 봄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이미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4장의 꽃잎은 깊이 갈라져서 반쯤 벌어지지만 경박하게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미선나무는 화사한 꽃도 멋있지만 진한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미선나무 향기가 퍼지면 웬만한 식물의 향기는 묻혀 버린다.. 더보기
에드가 케이시의 리딩 - 쿤달리니(Kundalini) Edgar Cayce (1877-1945) - "The Sleeping Prophet" [譯者 註] - 쿤달리니(kundalini) - ----------------------------------------- '쿤달리니'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쿤달(kundal), 즉 감겨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또아리를 틀고 앉아 잠들어 있는 뱀의 모양에 비유된다. 인체 내의 모든 존재들을 유지시키는 우주적 生命力이며, 예로부터 요가에서는 이 쿤달리니가 깨어나서 육체의 통로를 따라서 상승하는 것을 깨달음의 한 징후로 보았다. ----------------------------------------- 케이시의 리딩에 쿤달리니가 종종 언급되는데, 역시 원장님의 말씀과 같이 기술적으로 그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은 쓸 데 없는.. 더보기
우아하고 부드러운 귀족 와인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에는 몬테풀치아노라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와인산지로 유명한 몬탈치노와 같이 언덕위에 위치한 이 도시는 귀족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몬테풀치아노의 귀족와인)의 산지로 유명하다. 이름같이 우아하고 부드러운 이 와인은 여러 세월 동안 부침이 있었지만 꾸준한 품질의 개선으로 현재는 좋은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종은 프루뇰로 젠틸레(Prugnolo gentile)라는 산조베세의 일종이 이 와인의 주를 이룬다. 오 랫동안 숙성되며 깊고 중후한 맛을 내는 이웃 몬탈치노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나 피렌쩨와 시에나 사이에서 생산되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 더보기
와인 테이스팅 용어 와인 테이스팅 용어 와인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복잡한 테이스팅 용어 때문일 수도 있다. 도저히 술을 평가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적인 언어와 많은 표현들이 존재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와인이 섬세한 음료라는 이야기도 된다. 현재 와인에 관한 용어는 이미 200여 개에 달한다. 이 모든 용어를 일반인이 익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정해진 몇 가지 기본적인 용어를 익히고 이에 맞춰 자신만의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면 된다. 와인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노력하지 않아도 멋진 표현들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색에 의한 용어 투명도(Limpidity) -산도, 탁도 채도(Saturation) -양조, 묽기 점성도(Viscosity) -당도, 알콜 색상(Color) -숙성도 탁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