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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 보왕삼매론 "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대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메아리가 없다. 영혼에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 법정스님의 산문 선집 '맑고 향기롭게'에서. 법정스님의 보왕삼매론 법문 오늘은 보왕삼매론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신앙 생활은 끝없는 복습입니다.우리가 절에 가서 법문을 듣다 보면 대개 비슷비슷한 말씀 아닙니까. 신앙생활에 예습은 없어요. 하루하.. 더보기
절의 효과 절은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절에 대한 인식이 어떤대상에 대한 기복적인 면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절은 행위 자체 만으로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더불어 건강까지도 얻을 수 있다.항간에 절을 해서 관절염이 생겼다느니 몸이 더 나빠졌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이는 절을 할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이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절을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절을 할때 몸에 무리없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호흡을 따라서 하면 절의 효과는 상상이상으로 좋다고 하겠다.   -절을 할때 동작과 호흡이 일치하게 되면 그야말로 절이 절로 되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다.^^아래 동영상은 청견스님의 절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고 그 밑에 글은 절의 효과.. 더보기
수행에 진척이 없다고? 그래도 앉으라 글쓴이 : 법상스님 새벽에 깨어나 꼿꼿이 앉아있으라. 다만 좌복을 펴고 앉아 묵묵히 지켜보라. 그것이 독경이 되어도 좋고, 염불이나, 다라니 독송이 되어도 좋으며, 108배를 해도 좋고, 아니면 다만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기만 해도 좋다. 그 순간에 몰입하라. 하루 중 온전히 마음을 비우고 앉아 있는 시간을 가지라. 무언가를 이루어 보겠다거나, 이렇게 앉아 기도 수행을 하면 무언가 달라지겠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을 모두 비운 채 다만 바라보기 위해 앉으라.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불교를 접하고 신심이 생길 때는 3.7일 기도다, 100일 기도다, 금강경 독송이다, 108배다 해서 기도 수행도 자주 하게 되고, 아침 저녁으로 좌선도 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정진에 임한다. 그런데 한참을 그렇게 하다보면 물론 처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