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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와인 테이스팅 배워보기 평소 술을 못 마시는 내가 선택한 것이 와인이다. 술을 못 마신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아니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조금씩 마시게 된 와인은 나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집사람과 함께 마시는 와인은 더욱 ^^* 와인을 좀 더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 정보를 찾다 발견한 와인 테이스팅. * 와인 테이스팅 와인을 테이스팅 할 때 그 와인이 지니고 잇는 모든 것을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색, 향, 맛은 와인 테스팅의 기본적인 3요소이다. 이외에 덧붙일 수 있는 요소는 뒷맛과 균형이다. 테스팅 하는 사람은 와인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이 다섯 가지 특징을 찾 아 낼 수 있어야 한다. 1) 색와인이 깨끗하고 선명한지, 그리고 어떤.. 더보기
스파클링, 불꽃놀이와 잘 어울린다 미국에 독립을 선사한 날. 올해는 독립기념일이 월요일로 연휴가 되어 더욱 축제 분위기가 진하게 풍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독립기념일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파티에서는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 바 베큐 파티하는 사람들은 지난번에도 언급했다시피 쉬라와 진판델이, 야외로 피크닉을 가는 사람들은 로제나 가벼운 화이트 와인도 좋겠다. 그렇지만 진판델을 마시든 화이트 와인을 선택했든 이날만큼은 미국산 와인을 마셔 주는것이 독립기념일의 분위기가 훨씬 더 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축배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흔히 샴페인이라 불리는 스파클링 와인이 좋은 선택이다. 간단하게 샴페인과 스파클링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샴페인은 여러가지 스파클링와인중 하나로 프랑스 왕의 대관식이 열렸던 랭스 성당이 있는.. 더보기
천혜의 자연조건 칠레산 레드 와인 인기 맛도 좋고 가격도 좋다는 칠레 와인이 한국에서 대단한 인기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칠레 와인은 호주산이나 남부 프랑스 스페인 와인 보다 좋은 밸류로 평가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와인보다 과일향이 풍부하고 호주 와인보다 균형이 잘맞는 장점이 있는 칠레 와인이 이처럼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칠레가 와인 생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서다. 19세기 미국 포도나무에서 발생한 필록세라균이 전 세계의 와인농장과 산업을 초토화 시킬때 칠레만은 끄떡 없었는데 그 이유는 나라 자체가 완벽한 보호장치로 둘러 쌓여있기 때문이다. 북쪽으로는 일년내내 비 한방울 안오는 안타카마 사막이 있고 남쪽은 남극권에 속하는 찬 기후에다 동쪽은 안데스 산맥이 있고 서쪽은 태평양바다가 있다. 나라의 모양도 지팡이 처럼 길고 좁아 비슷한 .. 더보기
기후변화에 떠는 유럽 포도주업계 유럽 포도주업계가 지구온난화로 고심하고 있다. 기온상승 때문에 전통적인 재배지에서 포도 농사가 어려워지자 농부들은 좀 더 서늘한 곳을 찾아 산으로 올라 가고 있다. 27일 영국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페인의 대표적인 포도주업체인 미구엘 토레스사(社)는 지난 4대간 사용했던 스페인 북동부 페네데스 지역의 포도밭을 떠나 좀 더 서늘한 피레네 산맥으로 포도 경작지를 최근 옮겼다. 미구엘 토레스 회장은 “북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좀 더 시원한 피레네 산맥쪽으로 이동했다”며 “우리는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포도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해 왔다”고 말했다. 토레스사는 기존 지역보다 4배나 높은 해발 1천m 고도의 트렘프 지역의 한 구릉지대에 104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페네데스 지역을.. 더보기
샤또 무똥 로뜨쉴드- 명품 라벨에 일등급 맛 ▶달리와 피카고, 앤디 워홀 등의 그림이 그려진 샤또 무똥 로뜨쉴드. 유명도 만큼 맛도 훌륭한 와인이다. 와인을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은 달리나 샤갈 피카소등 유명 화가그림이 라벨에 그려진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정도는 알 것이다. 샤또 무똥 로뜨쉴드(Chateau Mouton Rothschild)가 바로 그 와인. 이 와인은 유명도 못잖게 맛도 괜찮아 애호가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와인의 내력과 유래를 살펴보자. 지금부터 150년전인 1855년 프랑스는 친위 쿠데타로 대통령에서 황제로 자리바꿈을 한 나폴레옹 3세가 통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파리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해이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엑스포 기간을 통해 보르도와인의 판매확대와 품질규정을 위해 프랑스 와.. 더보기
신의 물방울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 [부르고뉴의 류드몽(Lou Dumont)]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서 주로 등장하는 것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이다. 만화책의 작가는 부르고뉴의 레드 와인을 갖고 웅장한 원시림을 연상하기도 하고, 깊은 시골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여느 와인들처럼 강하고 묵직한 맛과는 달리 꽃다발이 연상될 만큼 풍부한 부케의 향기는 머리를 아찔하게 하고, 그 뒤에 감칠맛과 함께 부드럽게 감싸주는 질감은 묘한 여운을 남긴다. 부르고뉴의 피누누아는 와인메이커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싶은 포도품종이다. 그만큼 제대로 된 피노누아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너무나도 민감하고 까다로워 요구하는 조건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최악의 와인이 되어버리곤 하기에 다루기가 쉽지 않다. 와인의 맛을 보면 사람들의 반응도 저마다 다르다. 신생 와인산지에.. 더보기
헝가리산 '에게리 비카베르'- 전쟁통서 곰삭은 농축된 맛 ▶토카이 와인셀러에서 와인의 색과 선명도를 체크하고 있다. 스스로 유럽의 아시아인이라는 뚜렸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 헝가리와 그 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유럽의 아시아인이라는 고립감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자살율도 높지만 무엇에 하나 파고들면 세계 제일이 되고야 마는 기질은 아시아 초원을 넘어온 유목민의 후예다운 모습이다. 이 나라의 유명한 와인은 터키와의 전쟁 중에서 나오게 된 것이나 이름 붙여 진 것이다. 에게르지역의 에게리 비카베르(Egeri Bikaver)는'황소의 피'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그 이름의 유래는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552 년 이스트반 도보가 이끄는 헝가리 전사와 알리 파샤가 이끄는 터키군대가 에게르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 치열한 전투도중 헝가리전사들은 에게.. 더보기
무더운 여름엔 화이트 와인 한국에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와인붐이 일기 시작했고 유통구조와 관세때문에 값이 비싼 탓인지 고급품 위주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와인의 자체생산이 없거나 아주 적어 수입을 많이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한국만의 특기할 사항은 레드와인이 전체시장의 90%를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 통계를 보면 한국은 와인의 전체 소비량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레드와인이 대부분인 보르도와인의 수입량에서만은 세계 10위를 차지했다.(수입물량 1위부터 9위까지는 조금씩 양이 줄었는데 한국은 48%가 늘었다.) 여기 한인사회도 레드와 화이트의 소비 비율이 한국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짐작될 만큼 한인 와인애호가들의 레드와인 선호도는 상당히 높다. 한국과 여기 한인사회가 서로 다른 환경에.. 더보기
바이오 농법 - 프랑스 론지방 샤푸티에 와이너리 20세기 들어 미국에서는 농업마저 대규모화 기계화 되었고 그래서 농산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농부와 땅의 유기적 관계는 단절되어 버렸다. 미국처럼 대규모 농업경영을 하지 않는 나라들 조차 효율성을 중시한 나머지 미국식 기계적 영농을 답습하였다. 이 결과 사람과 땅이 서로 호흡하고 합일되는 자연속의 인간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땅은 단지 사람이 부리는 하나의 도구로 격하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싸고 풍족하지만 농약과 항생제가 뒤범벅된 음식을 매일 대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땅과 인간의 관계를 원래대로 복원 시키자는 유기농법이 나왔고 현재 그렇게 생산되는 농산품은 웰빙붐을 타고 차츰 시장에서 몫을 넓혀 나가고 있는중이다. 그 런데 유기농을 넘어 더욱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장 자끄 루소의 후예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