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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논술] 실크로드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하시오 중국 실크로드 트레킹. [논술] 실크로드, 발상의 전환으로 바라보기 '실크로드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하시오.’ 2001년 서울대 구술문제다. 너무나 폭넓어 답변하기가 막막하다. 실크로드에 대한 배경지식만 늘어놓는다 해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보여줄 수 있는 창의력은 실크로드를 비판적으로 읽는 데서 싹튼다. 우리에게 실크로드는 페르시아의 ‘천일야화’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감추고 있어 신비롭다. 고비사막을 지나 ‘죽음의 사막’인 타클라마칸에 도달하면 쿤룬산맥, 톈산산맥이 사막을 남북으로 에워싸고, 사막이 끝날 즈음 파미르고원이 나타난다. 중국령 중앙아시아인 동투르키스탄, 즉 신장위구르자치구다. 이곳이 바로 한나라 적 장건의 서역(西域)이다. 그리고 파미르고원을 지나면 1991년 소.. 더보기
명성황후 - 역사왜곡 ■이태진 교수가 말하는 ‘날조의 계보’ 권력욕에 나라 망친 여인으로 그린 뒤 후대 역사소설은 그대로 옮겨 “시해 가담한 일본 저널리스트가 ‘대원군 전기’서 이미지 첫 왜곡” 19세기 말 시아버지 ‘대원군’과 며느리 ‘민비(명성황후)’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싸움,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우왕좌왕하는 나약한 임금 ‘고종’이라는 3자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민비’는 오랫동안 ‘권력욕에 불탄 나머지 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으로까지 인식됐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것일까? 이태진(李泰鎭)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인문대학장)는 최근 출간된 반년간 학술지 ‘한국사 시민강좌’(일조각)에 기고한 논문 ‘역사소설 속의 명성황후 이미지’에서 명성황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계보를 추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