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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위대한 평민과 생각하는 농민의 마을 - 충남 홍성 생태마을 ‘귀농’하면 으레 떠오르는 지역이 몇 곳 있다. 지리산 남쪽 자락 경남 산청이나 악양 평사리 들판을 깔고앉은 하동, 남덕유산이 흘러내린 전북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속리산을 공유한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 민주와 생명의 고장 강원도 원주, 깊고깊은 불영계곡 경북 봉화와 울진. 개중 단연 앞줄에 놓아야 할 곳이 충남 홍성이다. 오리농군을 부려 150만평의 친환경 논농사로 짓는문당리 들판에 한번 나서보라. 왜 이곳이 귀농의 메카, 공동체마을의 전범으로 일컬어지는지 금세 눈치챌 수 있다. 문당리 환경농업마을 안내판. 외진 시골마을에 난데없이 ‘헌책방 느티나무’라는 간판과 마주친다. 호기심과 책 욕심에 활짝 열린 가게 문으로 들어서니 인기척이 없다. 기대보다 더 많고 다양한 책을 뒤적거리고 있으려니 한 농부가 .. 더보기
[그린 어메니티] 42. 진안군 능길마을 [그린 어메니티] 42. 진안군 능길마을 전북 진안군 동향면 능길마을은 여느 어메니티 마을과 다른 점이 많다. 정부 지원을 거의 받지 않은 점이 우선 꼽힌다. 농림부와 진안군으로부터 각각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으뜸마을사업’ 지원금으로 모두 3억원만을 지원받은 게 전부다. 화천 토고미, 홍성 문당리, 이천 부래미 마을 등 여타 전국 그린투어 선도마을들이 80억~1백50억원씩 정부 지원을 받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 러면서도 경쟁력은 다른 선도마을에 뒤지지 않는다. 마을 소득 올리기에 그린투어의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IMF 이후 정부 도움 없이 인진쑥공장을 차려 지금은 연매출 5억원의 경이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02년 6천8백만원이던 마을농산물 판매 소득은 도·농교류와 직거래에 힘입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