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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은행이 망하면 왜 세금으로 살리는 것일까 영국 정부가 18일 파산 위기에 놓인 모기지 은행 노던록을 국유화하기로 결정했다. 노던록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긴급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사태의 확산을 우려한 영국 정부가 전액 지급 보증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 래도 금융 불안이 진정되지 않자 영국 정부는 추가 자금 투입이나 민간 업체 매각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국유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미 천문학적인 규모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상황이고 민간 매각은 오히려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잠정적이지만 일단 정부가 위험을 떠안고 금융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결정인 셈이다. 신자유주의의 첨병이라 일컬어지는 영.. 더보기
가맹점 본사가 망했을 때 - 가맹점 생존전략 공동구매하고 벤치마킹하고 서비스·매장관리까지..멀티플레이어 돼야 # 1997년 말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은행의 구조조정이 거세졌다. 은행원이었던 김 모씨는 당시 정리해고 대상으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고,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더 이상 취업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퇴직금과 주택담보대출을 합해 A치킨 전문점을 열었다. 회사의 활발한 광고 덕분에 오픈 초기 일매출이 100만∼150만원을 넘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지만 경영상의 이유로 본사가 갑자기 문을 닫고 말았다. 사업 경험이 전무했던 김씨는 본사가 사라지자 식자재와 홍보물 공급부터 문제가 발생했고, 재료를 구해도 일관된 맛을 유지하기 힘들어 고객이 외면하자 결국 사업 6개월 만에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한 채 점포를 넘기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