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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감독, 심형래를 만나다 - 딴지인터뷰 한 때 그는, 그 자신이 용가리였다.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한다'는 일갈을 뿜어대며 IMF로 좌절해 있던 대한한국을 일으켜 세울 용가리 통뼈. 대한민국은 그를 찬양했다. 그러다 정작 가 개봉하자 그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하더니 급기야 어디서도 소식을 들을 수 없어져버린 지 꽤 된다. 그를 만나기로 한 건 그러나 사살은 그 동안이 궁금해서가 아니었다. 앞으로가 궁금해서였다. 라는 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들어왔으나 올해 드디어 개봉한다는 데도 도대체 어디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또 다시 괴수 영화라니. 미친 건가. 위대한 건가. 그를 만나보자. 3월 8일 영구아트 본사 사장실에서 이너뷰는 이뤄졌다. 본지에선 총수와.. 더보기
딴지통신원 축지법 강습학원을 찾아가다 딴지통신원 축지법 강습학원을 찾아가다 미디어이론가인 '마샬 맥루한'은 그의 저서인 『미디어의 이해』에서 처음으로 '지구촌'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가 양촌리보다 몇 백 만배는 훨씬 큰 이 지구를 하나의 마을로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했을 것이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게 된 이래로 수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어 인간의 삶을 바꿔 놓았지만, 그중에서도 '속도'의 발전이 준 영향은 지대했다. 우리는 콜롬부스나, 마젤란 같은 항해사들이 죽을힘을 다해서 평생을 걸쳐 도달했어야 했던 거리를 스튜어디스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하루 만에 비행하는가 하면, 말을 달리고, 망망대해를 지나 몇 달 혹은 몇 년이나 걸려야만 바다건너에 계시는 정든님의 손에 놓일 수 있었던 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