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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IT 전자제품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IT 전자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품 간 기술 격차가 줄면서 업체들이 여성을 겨냥, 디자인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소비자조사 결과 가정에서 여성들이 IT제품 구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성의 눈길을 끄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체형에 맞춘 설계까지 제품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그녀의 눈길을 끌어라
=LG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노트북PC '아이비' 는 노트북PC 커버가 화려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여성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검정색 등 단색 위주였던 외관에 큰 변화를 준 것이다. 노트북PC 커버에 담쟁이덩굴과 이슬 무늬를 은은하게 넣어, 멀리서 보면 마치 벽에 담쟁이덩굴이 걸려 있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설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 노트북PC가 아니라 하나의 장식품과 같은 효과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랜텍이 판매하는 자동차 길안내 장치(내비게이터) ‘블루나비’ 는 붉은빛 외관으로 차별화한 케이스. 최근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색상 차별화를 통해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해보겠다는 전략이다.



◆그녀의 몸에 맞춰라
=여성의 체형이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나오는 제품들도 있다. 소니코리아가 내놓은 MP3플레이어 ‘워크맨 NW-E010’은 여성들에게 익숙한 립스틱 모양으로 설계됐다. 여성들이 거부감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게도 28g으로 가볍다. 겉모양은 립스틱 케이스처럼, 금속과 유리를 적절히 혼합해 고급스런 느낌을 유도했다. 한국닌텐도의 게임기 ‘DS 라이트’ 역시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게 설계됐다. 외관 색상은 흰색, 분홍색 등으로 다양하다.


디지털 카메라 역시 들고 다니기 편하게 가볍게 설계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니콘코리아의 ‘D40X’는 고급형 카메라이면서도 무게를 500g 정도로 비교적 가볍게 하고, 부피도 이전 모델보다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여성들도 두 손에 넣기 편하다. 대신 1000만 화소급 렌즈를 채택하는 등 기능은 뒤처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삼성테크윈의 ‘블루 NV10’ 역시 슬림(slim)형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삼성테크윈은 “외관을 작고 얇게 만든 데다, 복잡한 기능도 비교적 단순한 조작으로 다룰 수 있게 설계했다”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플래시 없이 선명한 이미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고감도 촬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마음을 잡아라=모토로라에서 출시된 ‘크레이저폰’은 칼로리 체크 기능을 갖췄다.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 모토로라는 “음식별 칼로리 계산 기능이 있어, 필요에 따라 자신의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가·지압 가이드 같은 콘텐트도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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