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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 투자란 ? ] 한국전력을 떠나 IT주나 에너지 테마로 가려는 분들께 바치는 글 1번을 따라간 몇몇 원숭이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지만, 조금 늦게 우르르 몰려간 원숭이들은 결국 하나도 먹지 못한다. 끝까지 남은 3번 원숭이는 그간 기다린 인내의 결과를 누린다.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참을 수 있을만큼이다. 그리 길지 못하다. 만화를 최근의 상황에 오버랩 시켜보면, 1번 원숭이는증권사가 밀고 있는 기업에 초기에 투자하여 따라간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그나마 빨리 따라간 몇몇 원숭이들도 있다. 지금 그들은 흐믓한 미소를 짓고 싱긍벙글이다. 그리고 머뭇대던 원숭이들이 수근거리다가 우르르 몰려갈 것이다. 아마 한국전력주가 소외중이라도 다시 가치를 발할 것이라고 하면서 억울해하던 원숭이들도 지쳐서 1번 원숭이 쪽으로 몰려갈 것이다. (사실, 한국전력투자자가 억울해한다는 것이 모순이다.) .. 더보기
금값 보면 증시 흐름 보인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Gold) 값을 보면 증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증시 조정 신호는 외부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세적 조정 신호 중 하나로 금 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경 기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돌아서는 시기에 접어들면 금 값이 상승한다. 정부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를 낮추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유동성이 증가한다. 유동성은 투자 대상을 찾아 나서게 되고 금도 주요한 투자 대상으로 각광 받아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반면 경기 상승이 가시화하면 금은 투자 대상 중 후순위로 밀려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대 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안정세를 보이던 금 값이 추세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 이는 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특히 .. 더보기
연 8% 눈앞 , 고금리 시대 접어들었다 고금리 시대가 오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택대출 금리는 최고 7.8%를 넘어섰다. 특히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의 이탈을 막기 위한 잇따른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 출시에다 CD 발행 증가에 따른 CD금리 상승요인이 남아 있어 주택대출 금리는 8%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저금리 시대 주택대출을 늘려온 사람들은 이자부담이 더욱 늘게 됐다. 14일 국민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주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5.87∼7.87%(최고금리의 경우 근저당 설정비 0.2%포인트 은행부담 포함)다. 국민은행은 전주 목요일 CD금리를 기준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에 10일(금요일) 이.. 더보기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 요즘 우리가 자주 듣고 있는 말이 유동성이라는 말이다. 유동성이 풍부하다든가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기사에서 자주 듣는다. 유동성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아도 그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대부분 우리는 이 말의 의미를 잘 모르면서도 그냥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유 동성이 풍부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또는 유동성이 부족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주식을 비롯한 자산 가격이 올라가면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또는 금리가 낮아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말한다. 미 국의 경우를 보면 2004년 여름 콜 금리 1%를 17번 올려서 지금은 5.25%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유동성이 풍부하다. 유동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는 신용등급별 수익률의 차이다. 미.. 더보기
중국 부자를 보면 , 중국 경제가 보인다 개혁개방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중국의 부자 지형도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형 부자들이 금융·부동산시장의 활황과 서비스시장 개방이란 대세에서 점차 밀려나는 한편, 부의 대물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부자의 변화를 통해 중국 경제의 트렌드를 살펴 본다. 부에 대한 열망이 터져나는 중국 사회 부(富)가 싫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중국 사회에서 부에 대한 열망은 유별나다. ‘돈을 벌다’는 뜻의 ‘파차이(發財)’가 인사말로 쓰이고, 파차이와 소리가 비슷한 ‘팔(八)’자가 가장 운수 좋은 숫자로 환영 받는 곳이 중국이다. 사 회주의 정권 초창기의 극단적인 평등사회가 불과 수십 년 만에 부에 대한 열정이 허용되는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시장경제로 이행하기까지에는 선부론(先富論)이라는 ‘면죄부’가 필요했다. 그러나 .. 더보기
폭락장세 분석 - 2008 시장이 급기야 초유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실감이 나지 않을만큼 외국인들은 매도로 일관하면서 팔기에 급급하다. 도대체 하락을 지지할 선을 찾는다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단숨에 주가는 밑으로 턱이 빠져 버렸다. 실적이 좋아진다는 분석이나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과 달리 신용경색이 없다는 뉴스도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탄탄한 기업실적에 뒷받침 받으면서 올랐던 시장이 갑자기 돌변해서 폭락을 하는 바람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지금 우리 시장에 대한 분석의 초점은 딱 하나다 ‘과연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이런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칠 것인가?’ 디시 이 부분을 점검해보자. 안전자산 쪽으로 위기 확산 --- 기업어음 시장, 프라임 모기지까지 불길 번짐 헤지펀드들이 자금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투기적인 매.. 더보기
은행이 망하면 왜 세금으로 살리는 것일까 영국 정부가 18일 파산 위기에 놓인 모기지 은행 노던록을 국유화하기로 결정했다. 노던록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긴급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사태의 확산을 우려한 영국 정부가 전액 지급 보증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 래도 금융 불안이 진정되지 않자 영국 정부는 추가 자금 투입이나 민간 업체 매각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국유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미 천문학적인 규모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상황이고 민간 매각은 오히려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잠정적이지만 일단 정부가 위험을 떠안고 금융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결정인 셈이다. 신자유주의의 첨병이라 일컬어지는 영.. 더보기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 서브프라임 문제 본질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리인상일 주일 내내 장중 변동성이 높았다. 미국시장에서 악재와 호재에 크게 흔들리는 장세가 한 주를 지배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이미작년 여름부터 시작되었다. 부동산으로 몰린 자금이 주택가격을 급등시키면서 버블을 만들어냈지만 미국 금리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시작한 2005년부터 연채율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 주택가격이 꼭지점에서 내려오면서 서브프라임 부실이수면위로 머리를 드러냈다. 그 당시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치부되었으나 연준(FRB)에서2007년에도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자 금년 3월에 곪았던 부실이 터지면서 표면화 되었다. 그런데 연준은 이 때도 서브프라임사태를 별스럽지 않은 것으로 치부했다. 더군다.. 더보기
모건스탠리 - 한국보고서 한국은 글로벌 경제 쇼크에 취약한 변동성이 심한 경제로 각인되고 있다. 기술 및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와 과거 한국의 극단적인 경기변동도 이런 이미지를 부추기고 있다. 물론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 경제가 대외 여건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수출 다변화,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절제, 상대적으로 큰 경제 부양 여력 등이 대외 쇼크를 차단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샤론 람은 방어적으로 체질이 변모한 한국 경제가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내년 한국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原題: "Korea: New Defensive Korea," Morgan Stanley, 8/28, 2007). 심한 변동성에서 방어적으로 변모한 한국 경제 한 .. 더보기